무한도전·서경덕씨, NYT에 ‘비빔밥’ 전면광고

2009.12.22 11:41 입력 2009.12.22 11:50 수정
경향닷컴

무한도전·서경덕씨, NYT에 ‘비빔밥’ 전면광고

MBC ‘무한도전’팀이 뉴욕타임스에 ‘비빔밥(BIBIMBAP)’이란 제목의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뉴욕타임스는 21일자(현지시간) A섹션에 ‘오늘 점심 비빔밥 어때요? (How about BIBIMBAP for lunch today)’란 제목으로 먹음직스러운 비빔밥의 실제 사진 위에 비빔밥에 관한 설명 및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맨해튼 내 한국 음식점을 소개했다.

이 광고는 최근 ‘식객-한식의 세계화’편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했던 ‘무한도전’팀과 한국의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의기투합한 것. 광고비는 ‘식객-한신의 세계화’ 편에서 남은 뉴욕출장비와 ‘2009올림픽대로가요제’ 음반수익금의 일부를 포함해 ‘무한도전’팀이 마련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뉴욕에서 ‘식객-한식의 세계화’를 진행하는 동안 뉴욕인들이 한국과 한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먹자!’ 해서 무작정 한식당으로 이끄는 것보다, ‘비빔밥’, ‘김치’ 등 특정 음식에 호기심을 유발시켜 자연스레 입맛을 길들여서 한식을 본인 식단에 스스로 올리게 하는게 더 나은 접근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안와도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한식을 경험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한식을 통해 한국을 좀 더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식관련 웹사이트도 현재 준비 중”이라며 “외국인들이 한식을 집에서도 편안히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요리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등 한식 세계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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