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낙지야 어딨니…‘부럿’ 찾아 헤매는 어부

2019.10.01 20:49 입력 2019.10.01 20:50 수정

EBS1 ‘극한직업’

전남 무안의 드넓은 갯벌. 낙지잡이가 한창이다. 무안 세발낙지는 특히 가을에 살이 연하고 단맛이 나기로 유명하다. 개체수가 줄면서 귀한 몸이 된 세발낙지를 찾아 어민들은 3㎞ 이상 걸으며 낙지 숨구멍인 ‘부럿’을 찾아 헤매지만 23년차 어부도 허탕 치기 일쑤다. 고된 작업 끝에 잡은 낙지는 곧장 경매에 오른다. 낙지는 쓰러진 소도 일으킨단 말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가을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가을 보양식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음식은 장어다. 33㎡(10평)짜리 수조 50개에서 80만마리를 기르고 있는 전남 영광의 한 양만장에서는 새벽 6시부터 비타민과 소화균을 넣어 먹이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80만마리 장어를 위한 사료 양은 어마어마하다. 사료를 먹이고 나면 수조를 청소하는데 치어들은 수질에 민감해 아침저녁으로 수조 청소를 해줘야 한다. 장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후덥지근하게 만든 내부에서 바쁘게 움직이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EBS 1TV <극한직업>은 최고의 보양식 재료를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방송은 2일 오후 10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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