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상승세 꺾이나…1월 내수판매, 전달 대비 36.4%↓

2017.02.01 14:27
류형열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는 1월 한 달 동안 총 4만684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월 내수판매는 1만16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했다. 하지만 전달 대비로는 36.4% 판매가 급감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해 경차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스파크는 지난달 4328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4285대)에 비해서는 1.0% 늘었지만 7078대가 팔렸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38.9% 판매가 급감했다.

기아자동차에서 신형 모닝이 출시되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스파크는 최근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을 적용한 스파크 승용 밴(Van) 모델을 출시,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며 수성에 나서고 있지만 신형 모닝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형 말리부는 지난 한 달간 356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81.5% 증가했다. 하지만 말리부도 전달과 비교하면 14.2% 판매가 줄었다. 말리부는 2016 신차안전도평가에서 중형차 부문 역대 최고 점수로 ‘올해의 안전한 차’를 수상한 바 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트랙스도 비슷하다. 지난달 143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2%가 증가했지만 전달(2603대)과 비교하면 44.8%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 출시된 더 뉴 트랙스는 신차 효과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한국지엠은 1월 한 달간 총 3만5199대를 수출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 한국지엠은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크루즈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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