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당장 실무 투입 가능한 ‘올드루키’ 좋아"

2020.09.01 09:27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올드루키’를 선호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기업 292개사를 대상으로 올드루키 선호도를 알아본 결과 절반 이상인 60.6%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올드루키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79.7%,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38.4%), ‘업무나 생활에 노련함이 있을 것 같아서’(37.3%), ‘조직적응력이 높아서’(32.2%), ‘직장생활의 기본 매너를 갖추고 있을 것 같아서’(24.9%) 등을 들었다.

실제 기업이 평가한 올드루키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올드루키를 채용한 기업의 59.2%는 경력 없는 신입사원보다 올드루키가 만족도가 더 높다고 답했다. 또 33.7%는 ‘비슷하다’고 응답했고 경력 없는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기업은 7.1%에 불과했다.

올드루키로서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평균 1년 5개월이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21~24개월 미만’(25.4%), ‘12~15개월 미만’(25.4%), ‘24개월 이상’(20.9%), ‘15~18개월 미만’(9.6%) 등으로 대체적으로 1년 이상의 경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드루키 지원자가 비슷하거나 증가했다는 응답은 88.4%였다.

최근 1년 내 입사한 신입사원 10명 중 2명(21.8%)은 올드루키였다.

올드루키가 입사 지원을 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직무 수행능력’(51%)이었다. 이어 ‘성실함 및 책임감’(20.2%), ‘조직 적응력’(13%), ‘열정 및 도전정신’(5.5%), ‘지원 동기’(5.5%) 등의 순이었다.

올드루키 선호현상에 대해서는 92.8%가 ‘비슷하거나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기업들이 올드루키를 채용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경력 없는 신입이 설 자리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소규모 회사에서의 경력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구직자들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업 10곳 중 6곳 "당장 실무 투입 가능한 ‘올드루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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