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40선 붕괴…5개월만에 최저

2006.11.01 18:26

원·달러 환율이 5개월여 만에 930원대로 떨어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하락한 939.4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최근 7일(영업일 기준)간 원·달러 환율은 20.2원 급락하며 지난 5월17일(936.9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하락한 940.5원으로 거래를 시작, 장중 한때 938.3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39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전세계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는 소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낮아지면서 원화강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달러화가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되자 손절매성 매물도 많았다.

〈오관철기자 okc@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