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거취 논란 한국투자공사 연봉 1억1034만원 받아 공공기관 ‘최고’

2015.05.01 14:57 입력 2015.05.01 22:46 수정

무리한 투자로 사장이 거취 논란에 휩싸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공공기관 가운데 사장 및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공공기관 ‘연봉킹’을 차지했던 한국거래소는 올 초 공공기관에서 해제돼 순위에서 빠졌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부설기관을 제외한 314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KIC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103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에서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KIC 안홍철 사장은 지난해 4억75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전년(3억8548만원)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전체 공공기관장 가운데 가장 많다.

사장 거취 논란 한국투자공사 연봉 1억1034만원 받아 공공기관 ‘최고’

KIC 다음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으로 1억69만원이었다. 이들 두 기관은 10대 그룹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현대차그룹(9280만원)과 2위인 삼성그룹(8742만원)의 연봉을 크게 웃돈다.

이어 한국기계연구원(9823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9584만원), 한국과학기술원(9498만원) 등 박사급 연구진이 많은 연구기관의 평균 연봉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수출입은행(9067만원), 산업은행(8975만원) 등 금융기관도 상위 20위 내에 들었다.

공공기관 전체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6253만원으로 1년 사이 97만원 올랐다. 기관장 연봉은 KIC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원(3억9024만원), 기업은행(3억6230만원) 순서로 높았다.

K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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