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톡’ 외국인과 대화 때 실시간으로 번역

2017.02.01 17:54 입력 2017.02.01 21:36 수정

우리은행이 최근 외국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기업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메신저도 제공하는 등 실생활에 쓸 만한 서비스를 여럿 내놓아 고객이 자사 앱을 자연스레 쓰도록 만들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사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10개 국가 언어로 번역이 가능한 채팅 서비스인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구글 번역 서비스’와 제휴를 맺어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방글라데시어, 일본어, 브라질어, 러시아어 등 10개 국어 번역 기능을 메신저에 넣은 것이다.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인 스마트폰에서는 위비톡 업데이트만 하면 번역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는 2월 중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비톡의 채팅창 상단에서 번역기능을 선택해 대화하면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인과 대화할 때 한국어로 메시지를 보내면 상대 대화창에는 한국어와 중국어 메시지가 동시에 나온다.

앞서 우리은행은 기업 메신저 서비스인 ‘꿀파트너’를 금융권 최초로 내놨다. 위비톡에서 기업이 계정을 만들면 고객에게 무료로 마케팅 메시지를 대량 전송할 수 있다. 꿀파트너는 직원들끼리 공지사항을 공유하거나 업무용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도 갖춰 사내용 메신저로도 활용된다.

우리은행은 이처럼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자사 앱에 속속 넣고 있다.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은행이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소개할 만한 접점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모바일 앱은 괜찮은 금융상품 소개 창구가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로 고객과 우리은행의 접점을 최대한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