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결정 앞두고 연준 비판…“금리 인하” 압박

2019.05.01 08:22
디지털뉴스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연준을 비판했다. 사실상 금리 인하를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동시에 자국 경제에 큰 자극을 주고 있다”며 “우리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금리를 인상했고 매우 많은 양의 양적 긴축(QT)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약간의 금리 인하와 약간의 양적 완화(QE)를 한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3.2%의 국내총생산(GDP)으로 매우 잘하고 있지만, 놀랍도록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우리는 주요 기록들을 세울 수 있었고 동시에 국가 채무가 작아 보이도록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준 내에서 정책금리인 기준금리 등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부터 이틀간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연준은 작년 3·6·9·12월에 걸쳐 4차례 금리를 올렸다. 연준은 올해 금리 정책과 관련, 지난달 20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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