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합하면 2조원…IMP 10주년 행사

2021.11.18 15:31 입력 2021.11.18 17:32 수정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18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장에서 벤처기업 나노에버 박지훈 대표에게 질문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18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장에서 벤처기업 나노에버 박지훈 대표에게 질문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지난 10년간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기업들의 현재가치를 합하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8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10주년 행사를 열어 그간의 성과를 조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IMP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유망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IMP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로 지속 활용될 것”이라며 “도전과 창의에 기반한 개척자 정신을 갖춘 벤처기업들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2011년 시작한 IMP는 유망한 기업을 선발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투자·성장 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IMP를 통해 지난 10년간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중 53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노력 끝에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기업의 가치는 현재 2조원에 이른다”며 “일례로 IMP출신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약 600억원의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하는 그룹의 사업 구조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 소재, 친환경 인프라, 미래 유망 사업군 중심으로 벤처 기업을 선발·육성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 진출 지원으로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나스닥 상장사 등을 배출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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