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1999년부터 연말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으로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 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회사 기금 외에도 23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