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5600억원 규모

2023.12.01 10:36 입력 2023.12.01 14:22 수정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현대 제공.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4억3240만 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가 결합한 화합물로, 수소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운송할 때 활용된다. 연소할 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도 주목받는다. 암모니아를 실어나를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암모니아 운반에는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과 같은 초대형가스선(VLAC)를 사용하는데,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38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중 약 61%에 해당하는 23척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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