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1분기 고용증가율 0.2% 그쳐…삼성전자, 3000명 이상 증가

2024.05.22 16:03 입력 2024.05.22 16:13 수정

주요 대기업 1분기 고용증가율 0.2% 그쳐…삼성전자, 3000명 이상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이 0.2%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40개 대기업의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3월 기준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를 기준으로 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사업장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국민연금 가입자가 5000명이 넘고 월별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40곳으로 추렸다.

분석 결과 올해 3월 기준 주요 40개 대기업의 총 고용 인원은 69만92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69만7842명)과 비교해 0.2%(1388명)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간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총 19곳이다. 이 중 100명 이상 늘어난 곳은 10곳이다.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12월 12만877명에서 올해 3월 12만3912명으로 3035명이 증가했다. 그 다음은 HD현대중공업으로 지난해 12월 1만2261명에서 올해 3월 1만3226명으로 965명이 늘었다. 이어 현대자동차(증가 폭 808명), 쿠팡주식회사(642명), LG전자(630명), LG에너지솔루션(375명), 삼성SDI(230명), 현대모비스(197명), SK텔레콤(143명), LG CNS(101명) 등의 순서로 고용 증가 폭이 컸다. 쿠팡주식회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9929명에서 올해 3월 1만571명으로 늘며 고용 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조사 대상 기업 중 21곳은 고용이 감소했다. 이 중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11곳이다.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LG이노텍으로 지난해 12월 1만5159명에서 올해 3월 1만2493명으로 2666명이 줄었다. 고객사 물량 변동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로 고용 인원이 지난해 12월 2만2017명에서 올해 3월 2만1192명으로 825명이 줄었다. 이 외에도 LG디스플레이(감소 폭 417명), 이마트(341명), 효성ITX (341명), KT(241명) 등에서 고용 인원이 줄었다.

주요 대기업 1분기 고용증가율 0.2% 그쳐…삼성전자, 3000명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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