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테슬라 10% 넘게 급등

2024.07.03 06:51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만8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0.62%) 상승한 5509.0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9.46포인트(0.84%) 오른 1만8028.76에 마감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각각 5500선과 1만8000선 위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상승 동력이 됐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에서 잇따라 둔화 신호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5월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 인사들은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도 확답은 피했다.

그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너무 서두르거나 미루지 않으면서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별로는 테슬라가 10%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보다 늘었고, 월가 전문가 예상치(43만8019대)도 웃돌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엔비디아는 1.3% 하락하며 시가총액 3조달러 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엔비디아는 최근 5거래일 중 3거래일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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