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단지 16만㎡ 못되면 인방사 부지 포기 불가피” 

2009.07.01 04:00
박석진기자

수산업 상인들 규모축소와 관련 입장 밝혀

인천수산물유통단지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역 수산업 상인들이 대책 논의에 나섰다.

15년 동안 표류한 수산물유통단지 건설에 업계 사활을 건 상인들은 30일 “수산물유통단지 부지 축소로 최소치도 확보하지 못하게 될 경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지 이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인들이 예측하는 최소 부지는 16만여㎡이다. 업종 특성상 점포, 창고, 수조, 화물차 주차장, 도로 등이 기본적으로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산물유통단지 건립으로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가공, 수출(유통), 관광지 기능까지 소화해 수산업 거점지로 거듭날 계획이었던 터라 부지 축소 논의에 대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상인들은 “이전이 꼭 필요한 시점이지만 최소 부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투자비용에 대한 가치가 창출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는 인방사 외에 다른 적정 부지도 함께 찾아보는 노력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종합어시장,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인천·옹진수협 관계자 등이 모인 ‘인천수산물유통단지 건립 추진위원회’도 이번 주중에 회의를 열고 청원서 제출 등 대처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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