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 “미국 광우병 감시시스템 잘 작동하고 있다”

2012.05.06 22:15

e메일 인터뷰 답변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미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 한 건이 발견된 것은 미국의 광우병 감시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번 광우병에 대해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에 보고한 리포팅의 내용도 투명했다”고 밝혔다. 글라이욀 마마가니 OIE 공보 담당자는 지난 2일 경향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미국은 OIE의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얻었다”며 “이는 미국이 OIE의 조항에 따라 광우병 통제장치들을 제대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광우병을 감시하는 일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모든 특정위험물질(SRM)은 다른 동물의 사료나 사람의 푸드 체인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거된다”며 “미국처럼 OIE조항에 따라 도살한 쇠고기는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한 해 도살되는 소 중 0.1%만을 선별해 광우병 검사를 하고 있다. OIE는 이 중 미국의 광우병 감시 시스템이 잡아내지 못하는 광우병 소의 고기를 사람들이 먹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은 OIE의 답변에 대해 “OIE가 미국의 영향력 안에 있고 검역이 강화되는 것을 비관세 장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광우병에 대한 OIE의 기준이 형편없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OIE가 비정부기구인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국 공무원 수의사들의 연락기구에 불과하므로 OIE의 낮은 기준을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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