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한화S&C 통합법인 ‘한화시스템’으로 새 출발

2018.08.01 16:39 입력 2018.08.01 17:08 수정

한화시스템과 한화S&C가 통합법인 ‘한화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그룹이 그룹 내 일감몰아주기를 해소하기 위해 두 회사를 합병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화시스템과 한화S&C는 1일 ‘방산과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선도 솔루션 사업자’라는 새로운 비전 어래 통합 한화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3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의결했다. 이후 2개월간의 통합 과정을 거쳐 한화시스템을 사명으로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하게 됐다. 통합된 한화시스템의 ‘시스템 부문’은 장시권 대표이사,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은 김경한 대표이사가 맡는 각자 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그간 한화S&C는 일감몰아주기의 대명사였다. 한화S&C는 2016년 기준 매출(3641억원)의 70% 이상이 내부거래에서 나왔다. 총수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비상장사는 내부거래를 통해 연 200억원 혹은 전체 매출의 12% 이상을 올리면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이 된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국내 1위 기업으로 레이다, 전자광학장비, 감시정찰, 전술통신, 전투지휘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군 전력 증강과 자주국방에 기여해왔다. 한화S&C는 제조, 방산,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시스템 통합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상호 강점을 접목한 시너지 영역을 통해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신규 사업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부문의 레이다 및 센서 개발 역량과 ICT 부문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드론 관제·감시 체계’와 ‘국방 자원 및 전장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시너지 창출을 꾀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한화S&C 통합법인 ‘한화시스템’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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