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캐나다 토론토에 ‘인공지능연구소’ 설립

2018.08.01 20:33 입력 2018.08.01 20:35 수정

LG전자는 인공지능(AI) 전담 연구소를 캐나다 토론토에 열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가 해외에 AI 연구만을 위한 전담 연구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다음달부터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 과제를 통해 AI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토 AI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의 연구로 AI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현지 AI 스타트업과 협력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특히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 인도 방갈로르,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 있는 AI 연구조직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전자가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열었다고 1일 전했다. 인공지능 연구소는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한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오른쪽)과 메릭 저틀러 토론토대학교 총장이 공동 인공지능 연구에 합의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열었다고 1일 전했다. 인공지능 연구소는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한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오른쪽)과 메릭 저틀러 토론토대학교 총장이 공동 인공지능 연구에 합의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토론토에 AI 전담 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캐나다가 대학을 중심으로 머신러닝 등 AI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가 활발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 5월 구축 계획을 발표한 ‘글로벌 AI 연구개발(R&D) 5대 거점’에도 토론토가 포함됐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 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 등 AI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AI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 AI’를 설립해 딥러닝과 미래자동차 기술 등의 연구에 나섰다.

박일평 CTO(사장)는 “이번 토론토대와의 AI 분야 협력은 원천기술 개발에도 ‘오픈 파트너십’ 전략이 주효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AI 기술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LG전자는 AI 기술력 강화와 함께 자체 개발한 AI 기능인 ‘씽큐(ThinQ)’를 적용한 가전제품을 내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AI 스피커 ‘LG 씽큐 허브’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에어컨, TV,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 6종 가전제품에 AI를 적용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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