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실적 보니…"한전 최다"

2022.05.09 08:40 입력 2022.05.09 08:43 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공공기관에서 10만명이 넘는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70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실적은 총 10만1720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일반정규직·무기계약직을 합한 정규직(현원) 인원이 41만4524명인 것을 감안하면 24.5% 수준이다. 전일제·단시간 등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원은 2만4103명, 파견·용역·사내하도급 등 소속 외 인력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원은 7만7617명이었다.

기타로 분류되는 비정규직은 별도의 전환 실적이 없었다.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은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 지표로 활용되는데, 지난 5년간 정규직 전환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8259명에 달했다.

한국전력공사 다음으로는 문 대통령이 집권 초 직접 방문해 정규직 제로화 선언을 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89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7563명), 한국철도공사(6230명), 한국공항공사(4162명), 한국마사회(3341명), 강원랜드(3299명), 한국토지주택공사(2952명), 한국수력원자력(2312명), 중소기업은행(214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포함해 5년간 정규직 전환 실적이 10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은 총 18곳, 정규직 전환 실적이 전혀 없는 공공기관은 25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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