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현대건설 수주 사우디 사업에 PF 금융 10억 달러

2024.05.23 11:32 입력 2024.05.23 16:12 수정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현장.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현장. 현대건설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석유화학 설비 건설사업에 1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합작법인인 사토프 발주로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148억달러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아미랄 프로젝트의 올레핀 생산 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설비 패키지를 총 51억달러에 수주했다.

수출입은행이 제공하는 PF 금융은 한국 기업들의 공사대금 결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90여개 중소·중견기업의 기자재를 포함해 약 6억달러 상당의 국산 제품과 용역이 수출되는 등 외화 획득 효과가 기대된다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정부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경제협력 강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람코와 체결한 기본여신 약정 등을 활용해 앞으로 발주되는 중동 사업도 한국 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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