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와 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해태제과는 ‘자일리톨껌’(사진)을 포함한 9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권장 소비자가 기준으로 평균 인상폭은 8.2%다.

제품별 인상률을 보면 초콜릿바인 ‘자유시간’은 25%(800원→1000원), 자일리톨껌은 20%(5000원→6000원), 껌류인 ‘쭈욱짜봐’는 12.5%(800원→900원), ‘후렌치파이’ 8.3%(1200원→1300원), ‘에이스’ 7.1%(1400원→1500원), ‘구운감자’ 6.7%(1500원→1600원), ‘연양갱’ 5.9%(850원→900원), ‘아이비’ 5.3%(3800원→4000원)다.

반면 과자류인 ‘소프트한칼바’는 1200원에서 1000원으로 16.7% 가격이 인하된다. 중량을 늘린 제품도 있다. ‘피자감차칩’과 ‘생생양파칩’으로 각각 9.1%(55g→60g), 8.3%(60g→65g) 중량을 늘려 약 8%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대개 지난 3~4년간 가격 조정을 하지 않아 원가압력이 높아진 제품들”이라며 “여력이 있는 개별 제품에 대해서는 증량 등의 고객 가치 환원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초 ‘빅파이’ 등 11개 제품 값을 평균 8.4% 인상했다. 롯데제과도 올해 3월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 제품과 ‘월드콘’ 등 빙과류 가격을 인상했다. 빙그레는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 7개 제품 값을 각각 100원 올렸다. 삼양식품도 4월 ‘짱구’와 ‘사또밥’ 등 4개 제품 가격을 30%가량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