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가구 융복합 ‘오브제’ 공개

2018.11.01 21:01 입력 2018.11.01 21:09 수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 론칭 행사에서 홍보모델들이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LG 오브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 론칭 행사에서 홍보모델들이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LG 오브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프리미엄 가구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를 공개했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으로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집 안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시도다.

LG전자는 1일 서울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LG 오브제 론칭행사를 열었다. ‘오브제’는 사물의 일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다른 의미를 붙인 물체라는 뜻이다. LG 오브제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완성해주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이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보다 한 단계 아래 브랜드다. LG전자 관계자는 “점점 프리미엄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어디에 배치해도 인테리어의 일부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가전 디자인에 가구적 요소를 넣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가전과 가구를 결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전자가 선보인 LG 오브제 가전은 냉장고·가습 공기청정기·오디오·TV 4가지다. 주방 대표 가전인 냉장고는 40ℓ 소형 크기로 협탁 모양의 가구 안으로 들어갔다.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보내 주변의 열을 흡수해 냉각하는 방식이라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침실, 서재,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놓을 수 있다.

오디오는 작은 의자 모양의 디자인을 적용했고 TV(65인치 LCD TV)는 3단 수납장을 세워놓은 상태에서 문 쪽에 TV를 슬라이딩 형태로 달았다. TV를 옆으로 열면 무선 셋톱, 게임기 등을 수납하는 것이 가능하고 전선이 보이지 않도록 한 설계다.

LG전자는 가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나무·금속 등 통상 가전에는 쓰이지 않던 소재를 활용했다.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는 프리미엄 가구에 쓰이는 북미산 애시원목을 썼고 오디오와 TV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했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돼 최대 3주가 소요된다.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는 출하가 기준 199만원, 오디오와 TV는 각각 149만원, 9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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