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모델링]분위기·실용성 갖춘 조명

2002.09.01 18:27

실내 인테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 바로 조명기구다. 최근 몇년 사이 조명에도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이 나왔다. 조명은 그 자체의 빛으로도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소품이다. 위치, 크기, 조도의 차이에 따라 심리적인 안정감과 쾌적함도 느끼게 해 준다. 반대로 적절하지 못한 조명은 심리적으로 불편하고 불안한 느낌을 준다.

조명을 고를 때는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조명전문점에 가서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조명의 기능성, 인테리어 효과를 고루 살리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가지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인테리어 마감재와 잘 조화를 이루는지, 적절한 실내 밝기를 유지할 수 있는지, 경제적이고 손쉽게 전구를 교체할 수 있는지, 눈이 부시지 않은지 등이다. 재질은 맑은 유리보다는 우윳빛이 나는 플라스틱 제품이 대중적이다. 부드럽고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연출하고 싶다면 형광등보다는 백열전구가 좋다.

또 분위기를 색다르게 하고 싶다면 거실과 복도천장, 코너 벽쪽에 은은한 분위기의 빛이 나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보도록 한다. 간접조명은 천장이나 벽의 반사광을 이용한 것으로 실내공간을 한층 아늑하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한다. 간접조명을 설치할 때 주의할 점은 천장 높이가 낮은 아파트에서는 거실 우물천장을 이용하여 설치하는 것이 좋고 천장높이가 충분한 빌라나 단독주택에서는 원하는 부위의 천장을 내려서 설치하면 된다. 이 때 간접조명과 같이 다운라이트(천장매입형) 등을 부분적으로 설치하면 좋다. 거실은 브라켓(벽면 부착형 장식등)을 사용하면 장식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침실은 휴식을 취하며 개인의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은 실내 크기에 적정한 등을 선택하고 이동 가능한 스탠드를 사용해 부분적인 조명을 선택한다.

주방등은 주방가구의 개수대나 조리공간에 조명이 있어야 하며 천장에 매립할 수 있는 등이 위생적이고 좋다. 식탁등은 펜던트(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등) 타입을 이용하여 분위기를 주는 것이 좋다. 너무 큰 것보다는 귀엽고 조그마한 것을 2~3개 달아보는 것도 좋다.

욕실은 장식성이나 분위기보다는 실용성을 고려한다. 천장부착형 방수등을 사용하거나 욕실 거울 위쪽으로 자연스러운 밝기의 벽 부착형등을 달아주면 된다.

〈우주현/쌍용건설 인테리어팀 대리〉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