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장 꿈꾸는 청년창업 ‘붐·붐·붐’

2002.05.01 19:09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요즘 평생사장을 꿈꾸는 청년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업난에다 취직후에도 불안하게 사느니 차라리 창업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또 IMF이후 고용구조가 많이 바뀌었고 신입보다는 경력사원을 선호하면서 대졸 취업준비생들의 입지를 더욱 좁아지게 하고 있다. 이를 의식해 일부 대학생들도 부쩍 창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또 직장에 다니다 그만두고 아예 창업에 나서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여대생도 창업 가세=대학생인 문주혜(21·경희대3)씨는 병원 간병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헬퍼센터’를 창업해 도우미 파견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매출은 미흡하지만 구축 중인 홈페이지(www.helper365.com)가 오픈되면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씨는 전국적인 도우미 파견 체인 사업으로 확장시킨다는 당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종호씨(29)는 중소 무역업체에 3년간 근무하다 지난 2월 여대앞에 이색적인 ‘생과일카페’를 개업했다.

◇튀는 틈새 아이템에 승부를=청년창업 아이템으로 전문가들은 적은 자본으로 아이디어를 이용한 정보기술(IT), 소호, 서비스사업 등 틈새 아이템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20~30대의 디지털 마인드를 사업에 최대한 이용하라는 것이다.

최근 주목받는 아이템으로는 무점포가 가능한 정보화 서비스 체인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IT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가입유치를 전문으로 하는 체인점 사업으로 체인점에서 상품 정보를 제공하면 본사에서 관련자료를 올려 공유하고 수익은 판매하는 지역의 가맹점에서 갖게된다. 엽기상품 전문점은 친구나 애인에게 좀더 색다른 놀라움과 웃음을 선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사업이다. 인터넷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소호 쇼핑몰 사업, 인터넷인쇄·홍보방, 디지털 사진관 등도 유망아이템으로 꼽고 있다.

〈최효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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