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LG 채용제도 일문일답…3개 계열사 중복지원 가능

2014.06.01 11:27 입력 2014.06.01 13:47 수정
비즈앤라이프팀

LG그룹이 3개 계열사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한 새로운 채용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도입하기로 하면서 3개 계열사 전형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됐다. 1일 오픈한 그룹 통합 채용포털인 ‘LG 커리어스’(careers.lg.com)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한번 작성하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적성 검사를 보면, 3개 계열사 전형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입사지원서에 직무와 무관한 어학성적, 자격증 등 스펙을 기재하지 않아도 되게 입력란을 아예 없앴다. 대신 자기소개서를 통해 직무 관련 능력을 상세히 소개할 수 있게 했다.

바뀐 채용제도를 일문일답으로 알아봤다.

-3개 계열사까지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는데.

“그렇다. 신입사원 공채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지원할 수 있고, 3개 계열사에 모두 합격할 수도 있다. 지원서 작성과 인적성 검사는 한번만 하지만, 면접은 별도로 봐야 한다.”

-인적성 검사는 어떻게 진행하나.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인적성 검사를 응시할 수 있다. 그룹 공동으로 같은 날 진행되는 인적성 검사는 한번 응시하면 그 결과를 3개 계열사에 모두 활용하게 된다.”

-스펙을 아예 안 본다는 건가.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없는 과도한 스펙을 안 보겠다는 의미다. 실제 직무 수행 능력과 상관없는 봉사활동이나 공모전, 인턴, 어학연수, 각종 자격증 등을 갖추는 데 많은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스펙 관련 입력란을 없애는 대신 희망하는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게 자기소개서에 직무 관련 역량이나 이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상세하게 쓸 수 있게 했다. 기본적인 외국어 소양은 필요하겠지만 어학능력이 중요하지 않은 직무인데도 과도한 어학성적을 갖추는 데 힘을 낭비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공인어학성적도 꼭 필요한 직무의 경우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

- 공인어학성적이나 자격증이 꼭 필요한 직무는.

“해외영업 직무의 경우 외국어 능력이 필수기 때문에 공인어학성적을 받을 수 있다. 환경안전 직무는 위험물관리기사자격증 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런 경우에 어학성적이나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자기소개서도 변화가 있나.

“그렇다. 지원자들의 역량을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지원하는 직무 관련 역량이나 능력 등을 묻는 질문의 비중이 커졌다.”

-그룹 공채로 바뀌는 건가.

“ 아니다. 지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게 통합 채용포털을 개설하고 신입 공채 서류지원 시기 통일하는 등 일부 제도를 개편한 것이다.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한다는 원칙은 변동 없다.”

-계열사별 채용은 언제부터 했나.

“사업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2000년부터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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