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사무용 프로그램 ‘오피스XP’를 시장에 내놓았다.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1일 미국 뉴욕에서 가진 제품 설명회에서 “오피스XP가 종전 버전보다 사용하기가 훨씬 쉬울 뿐 아니라 기업내 네트워크망을 통한 콘텐츠 공유 등 비용절감 효과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피스XP의 ‘스마트태그(Smart Tag)’, ‘셰어포인트 팀 서비스(SharePoint Team Service)’ 등의 기능을 이용하면 콘텐츠 공유, 위치추적 등의 활용이 가능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XP는 미국·영국 등 15개국에 동시에 공급된다. 값은 업그레이드용의 경우 1카피당 239달러, 새로 구입하면 1카피당 479달러다. 한글판은 6월20일 나올 예정이다.
MS의 오피스 제품군은 전세계 오피스 시장의 85%를 점유하면서 MS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전문가들은 “MS오피스 사용자들이 최근에야 오피스XP의 하위 버전인 오피스2000으로 교체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는 힘들 것”이라며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XP가 나오는 10월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