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핵성형술 경증일때 더 효과”

2010.07.01 17:30

환자 증상에 따라서 선별 시행이 바람직

수술하지 않고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를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가 ‘수핵성형술’이다. 이 방식은 0.8㎜의 아주 가느다란 바늘(고주파 응고전극)을 몸속에 넣어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수핵 부분을 제거한다. 디스크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터지지 않은 가벼운 증상일 때 주로 적용된다. 전신마취가 필요없고 상처가 남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시술 시간도 10~15분 정도로 금방 끝난다.

이 시술은 하지 방사통이나 요통 치료에도 유용하다. 디스크 내의 압력(디스크 뼈와 뼈 사이의 눌리는 힘)이 높은 환자에게 시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당일 귀가하거나 하루 입원 후 별다른 염증증상이 없다면 곧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경기 평택 굿스파인병원 박진규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그러나 “수핵성형술 시술법이 간단하고 효과가 좋다고 모든 환자에게 일괄 적용할 수는 없으며 증상에 따라 정확한 검사 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술 전 ‘추간판 조영술’을 통해 환자 상태를 분석해 선별적으로 시술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에 보고했다.

추간판 조영술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등의 검사에서 추간판의 퇴행증이 발견되고, 심한 요통이 있는 환자를 상대로 병변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다.

추간판 내의 압력이 높고 이후 갑자기 압력이 떨어지는 상태가 반복되면서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환자가 추간판 조영술의 주요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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