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처럼 쭉 뻗은 각선미 만드는 체형별 관리법

2013.04.16 14:29 입력 2013.04.16 16:33 수정
헬스경향 류지연 기자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몸매는 종아리 라인이 일자로 떨어지는 슬림한 몸매다. 일명 ‘소녀시대 다리(소시 다리)’라고 불리는 이 몸매는 종아리 둘레가 30cm가 돼야한다. 하지만 아무리 소녀시대 몸매를 만들기 위해 소녀시대 운동법이나 식단 등을 따라해 봐도 별 소용이 없다. 이는 사람마다 각각 다른 체형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다이어트나 식단으로는 매끈한 ‘소시 다리’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에 각 체형에 맞는 각선미 관리법을 하피스의원 김은상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지방 많은 다리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병행

지방형 비만은 부분적인 비만보다 전신비만인 경우가 많다. 몸 전체에 지방이 붙어있어서 살이 찌기 쉽기 때문에 다리에 더 많은 지방이 붙게 되는 것이다.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지방분해를 촉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후에는 반드시 근육이 뭉치지 않게 풀어주어야 한다.

사진제공|하피스의원

사진제공|하피스의원

잘 붓는 다리는 족욕 등으로 혈액순환 도와야 해

부종형 비만은 같은 자세를 오래 취하거나 움직이지 않을 경우 잘못된 자세로 척추가 휘어지거나 골반이 틀어져서 수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발생한다.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불필요한 수분이 쌓이는 것으로 살을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고도 탄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다리가 하루 종일 붓는 느낌이 들고 하루 동안 몸무게 변화가 심하며 살을 눌러 보았을 때 한번 들어간 후 다시 원래 상태로 바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부종형 비만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부종형 비만의 경우 음식에서 염분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오래 앉아있을 경우 가능한 다리 꼬는 습관을 자제하고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또 족욕이나 반신욕, 혹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른자세 유지해야 하는 근육형 다리

근육형 하체비만은 하체근육이 발달한 비만인 만큼 하체가 탄탄하고 다리에 힘을 주었을 때 살집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잘못된 자세나 하이힐 착용 등 서있는 자세가 불안정해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쪽과 뒤쪽으로 쏠리고 자세가 불안정해져 이 근육들에 부하가 걸려 비대해지게 된다. 다리 전체가 근육형인 경우보다 종아리만 근육형인 경우가 많아 종아리 근육이 도드라지게 뚱뚱해 보이는 원인이 된다.

종아리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피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발달된 근육을 풀어줘야 하므로 전체적인 살을 빼는 지방형 비만보다 다이어트하기가 어렵다. 근육형 종아리의 경우 운동이나 기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한번 발달한 근육이 퇴축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시술적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필요이상으로 발달된 종아리근육을 축소시키는 수술로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하피스의원 김은상 원장은 “예전의 종아리수술은 절개를 통한 수술로 회복기간도 길고 부작용의 위험도 있었으나 최근 3D매직슬림의 경우는 시술 시간이 짧고 국소마취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붓기가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최근엔 종아리 보톡스나 종아리퇴축술이 보편화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 성행하고 있다”며 “신경과 근육을 다루는 시술인 만큼 초음파검사, 근전도신경검사 등을 통해 운동신경의 주행을 알아낸 후 숙련된 전문가를 통해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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