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골 단풍·곰배령 풍광 ‘백미’

2007.10.11 09:56

점봉산의 대표적 산행 코스는 9곳이다. 그러나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없다. 다만 2004년 20년 만에 휴식년제가 해제된 흘림골 구간(오색약수~용소폭포~주전골~십이폭포~흘림골)으로만 등반이 가능하다. 이 역시 수해복구 공사 등으로 주전골까지만 갈 수 있다.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주전골 단풍·곰배령 풍광 ‘백미’

산림청의 허가를 받고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오색~홍포수막터, 한계령~망대암산, 오색초교~단목령, 진동리~단목령, 가는골~홍포수막터, 강선리~곰배령, 귀둔리~곰배령, 귀둔리~용수골~점봉산, 주전골 코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전문 산악인들이 추천하는 코스는 오색매표소~용소폭포 갈림길~십이폭포~능선삼거리~망대암산~정상~홍포수막터~삼거리~오색 민박촌으로 이어지는 ‘오색 원점 회귀 코스’. 총 8시간가량이 걸린다. 산행 후 오색온천에 들러 피로를 풀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점봉산 인근엔 둘러볼 곳도 많다. 인제 쪽은 래프팅의 명소인 내린천을 비롯해 필례약수·진동계곡·방태산 휴양림 등이 찾을 만한 명소다. 여유있는 산행을 위해서는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일정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점봉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양양 부근에도 낙산· 하조대 등 볼거리가 적지 않다. 수도권에서 출입이 가능한 오색~주전골 코스를 찾으려면 영동고속국도를 이용, 강릉을 지나 현남IC로 빠져나와 양양 방면 7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 양양 초입 3거리에서 오색방면 국도로 갈아타면 된다.

〈최승현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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