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첫날 폐기름 유입

2014.07.01 16:00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한 1일 오전 11시쯤부터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입돼 입욕이 통제됐다.

기름은 이날 오전 7시12분쯤 해운대구 청사포 앞 해상에서 유출돼 조류를 타고 미포를 거쳐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흘러들어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엷은 기름띠가 발견된 후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5척을 현장에 파견해 흡착제로 기름을 제거하는 데 노력했다. 하지만 일부 기름은 조류와 바람을 타고 해수욕장으로 유입됐다.

해경과 119 수상구조대 등은 이날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고 부직포로 남은 기름을 걷어냈다. 해경은 기름을 몰래 버린 선박을 찾기 위해 청사포 인근 통항 선박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해운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 수만명은 아쉬움을 나타냈고 일부는 바닷물에 몸을 담그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한국의 대표적 여름 휴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은 2008년 8월2일 하루 10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7937개의 비치 파라솔이 설치된 바 있다. 이 당시 비치 파라솔 숫자는 기네스협회에 세계기록으로 정식 인정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첫날 폐기름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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