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한 저수지에서 3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10분쯤 태안군 고남면의 한 저수지 물속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안 된다”는 직장동료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뒤 A씨의 휴대전화 이동 동선을 추적해 왔다.
김경환 서산경찰서 형사과장은 “저수지 인근에서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끊겨있는 점 등을 근거로 저수지 일대를 수일간 수색해왔다”며 “현재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놓은 상태로, A씨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