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교육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대구교육박물관을 15일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영남권에 교육박물관이 들서는 건 처음이다.
옛 북구 대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 한 대구교육박물관(연면적 5270㎡)은 기획전시실과 교육역사관, 대구교육관, 문화체험실, 학교체험 무빙VR실 등이 들어선다.
또 주제전시실, 유아교육실, 특수교육시, 기증유물실 등도 갖추어진다.
박물관에는 도서와 문서, 기록, 복식 용품, 교구 등 18만8521점의 교육사료가 전시된다. 대부분이 시민들의 기증과 학교·기관 등의 참여로 사료를 수집했다. 또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 교육프로그램, 학생·학부모·교원 연수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대구의 교육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교육역사관은 대구 3.1운동의 출발점이 됐던 아담스관의 재현을 통해 당시 계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시교육청은 개관 기념으로 15일부터 10월 말까지 6·25전쟁 당시 피난학교의 실상을 담은 한국 전쟁, 대구 피난학교-전쟁 속의 아이들 특별전을 개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교육박물관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 된 디지로그 공간으로 대구교육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교육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