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을 살리는 힘이 되겠습니다

2014.04.01 18:08 입력 2014.04.10 09:51 수정
박영순|대전 대덕구청장 출마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저는 비장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에 출마합니다.

저는 지난 8년간 대덕구를 구석구석 누비며 구민들의 삶의 실상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 구의 발전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하며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비록 구청장의 행정권이 크지 못하고 예산 또한 많지 않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보듬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여러분! 대덕구민이라면 누구나 느끼시는 것처럼 대덕구는 대전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여전히 가장 낙후되고 발전 속도가 더딘 구입니다. 이웃 구인 동구만 하더라도 하루가 다르게 상전벽해의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구의 경우도 원도심 활성화를 비롯한 많은 재정투입과 방안들이 모색되고, 지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덕구의 경우는 주민들이 만족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같은 대전시민이면서도 교통권의 차별을 받아 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가지 않는 유일한 구일 뿐 아니라 도시철도 2호선 역시 구민의 바람과는 매우 동떨어지게 계획되어 겨우 2.7㎞만 스쳐지나가는 등 소외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소외 극복 열망으로 ‘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 관통노선 관철’이라는 의제를 들고 뭉쳤지만 오히려 정치쟁점으로 변질되면서 대덕구의 다른 현안 문제 해결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대덕구민의 자괴감만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8년, 민선 4·5기 동안 “부자대덕, 돈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대덕”을 표방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오히려 인구는 수만 명이 줄고 빈곤층은 늘고 구민들의 살림은 각박해졌습니다. 대덕구는 대전의 젖줄인 대전공단과 대덕산업단지가 있고 대청호와 계족산 그리고 수많은 문화유산, 사통팔달한 교통 등 가장 살기 좋은 자족도시를 만들 수 있는 발전전략을 가질 수 있음에도 오히려 발전 동력은 점점 약화되고 제대로 된 비전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 그러했겠습니까? 이러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을 주기 위한 참된 리더십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발전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영순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박영순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저는 소통과 겸손의 리더십으로 대덕구의 이익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구민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대덕구와 대전시의 대립으로 대덕구는 대전시의 지원과 협조를 많이 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집행부와 의회와의 갈등, 주민과 주민간의 갈등, 구청장과 국회의원의 긴밀한 협력 부족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똘똘 뭉쳐도 부족한데 이렇게 서로 대립하고 갈등만 하다가 언제 우리의 몫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물론 우리의 주장이 정당한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리 옳은 주장이라도 구청장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그리고 주민대표 등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가장 공감이 큰 울림으로 의사를 관철할 것입니다.

따뜻하고 섬세한 행정으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최근의 언론 보도처럼 고단한 생존에 지쳐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 1000조 원, 국민 1인당 부채 5000만원인 빚더미 시대에 사회적 양극화로 인한 빈곤화가 가속화 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대덕구에도 많습니다. 대덕구에도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영세민들이 타구에 비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더 섬세하고 따뜻한 행정과 이웃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유명무실화 된 ‘사회복지 협의체’의 기능을 명실상부하게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의 민간단체 및 복지관련 단체와 기관,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섬세한 사회복지 그물망을 짜서 당장 생존이 급한 분들에게는 살아갈 방편을 마련해 드리고, 자활의사와 능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노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서 우리 대덕구에서만큼은 삶을 비관해서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로 풍요로운 대덕구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예산투입을 점점 더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구축 등으로 대덕구의 배후지로서의 기능이 더 커지게 됨에 따라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 기업 유치를 추진하겠으며 관내 모든 기업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공존 번영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도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덕경제협의체’를 출범시키고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 창출방안과 사회적 기여 방법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대덕구의 자연 생태환경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으며 관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관내 농협과 기업 관공서 등에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격조 높은 문화·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대덕구는 한밭 정신의 뿌리입니다. 훌륭한 유교문화와 문화재 및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지역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대덕구 인구 유출의 주된 요인이 교육환경에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좋은 인성을 만들기 위한 교육에도 많은 지원을 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부문에도 상당한 정력을 쏟아야 합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덕구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이 교육환경이 빈약하기 때문인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따라서 부족한 고등학교 신설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민선 4·5기 때 계획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는 사업은 시기경중을 감안해 적극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현안 문제만 모두 해결한다고 해도 대덕구의 발전체감도는 놀라울 것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 관통노선 관철 및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노력, 대덕구청의 연축동 행정타운으로의 이전, 대전산업단지 정비사업, 장동 탄약사령부 이전 추진과 새로운 종합개발계획 수립, 주거환경 개선사업 합리적 추진, 신탄진 인입선 철도 이설 등 새로운 개발 사업을 벌리기 보다는 현안문제 해결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계승과 혁신의 관점에서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저는 전임 청장이 추진한 정책도 좋은 정책이라면 계속해서 발전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청렴하고 능력있는 공무원들이 눈치보기와 줄세우기를 당하지 않고 소신껏 오직 주민만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따뜻한 혁신 행정을 하겠습니다. 구청 조직을 위민봉사의 근본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불필요한 일에 공무원 조직을 동원하고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구청에 소속된 공무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민원인이나 구민들에게 절대 친절하도록 소양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대덕구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진정성과 겸손함으로 여러분의 비빌 언덕이 되고 따뜻한 손 붙잡고 함께 갈 수 있는 가족 같은 구청장이 필요합니다. 제가 여러분의 손발이 되어 따뜻한 동행자가 되겠습니다. 따뜻한 공동체 잘사는 대덕구를 위한 또 다른 시작에 함께 해 주십시오.

저 박영순, 대덕을 살리는 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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