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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존치교실’ 20~21일쯤 이전 ‘가닥’

2016.08.05 22:41
김정훈·경태영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던 안산 단원고 ‘존치교실’을 개학 후 첫 주말인 20~21일 이틀에 걸쳐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4·16 기억저장소와 유가족,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20∼21일로 예정된 이전을 앞두고 6일 기억교실에서 7대 종단 주관의 참회 기도를 하기로 했다. 기억교실은 애초 오는 16일 단원고 개학 전까지 이전하기로 했지만 이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개학 이후 첫 주말쯤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독 전문업체가 2∼3층 교실 10개와 교무실 1개, 복도 등 15개 공간에 펜스를 설치하고 추모 메모 등 기억 물품의 교실 밖 반출을 위해 연막소독을 할 계획이다.

교실 이전과 추모행사 시기가 확정되면 세부적인 추진계획은 단원고와 유가족이 협의하기로 했다.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이전되는 기억교실의 물품은 4·16 안전교육시설이 건립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보존·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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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존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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