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힐링 스팟 10곳···연휴 끝자락엔 ‘책 여행’ 어때요?

2023.10.01 13:35

경기도 추천 ‘책 여행지’ 10군데

성큼 다가온 가을. 독서 삼매경에 빠져 가을 정취를 흠뻑 느껴보는 ‘책 여행’은 어떨까. 경기도가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을 읽으며 여행 기분을 내고 힐링할 수 있는 10곳을 소개했다.

여행지 같은 편안함 그리고 문화가 있는 쉼터

평택 아르카북스 /경기도 제공

평택 아르카북스 /경기도 제공

■아르카북스(평택 현덕면 덕목5길 122-11 하얀집)

아르카(Arka)는 이탈리아어로 ‘방주’라는 의미를 지닌다. 쉼이 필요한 이들의 안식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르카북스는 생태 습지에 위치한 자연 도서관을 표방한다. 멋진 정원과 수변 공간, 방주 모양의 건물이 눈길을 끈다. 건물 가운데 쉼터를 기준으로 오른편에 숙소가 있으며 왼편으로 북카페가 있다. 다락방 등 이색적인 공간이 있으며 여행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연천 오늘과 내일 /경기도 제공

연천 오늘과 내일 /경기도 제공

■오늘과 내일(연천군 신서면 연신로 1109-13)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동네서점’이라고도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명소로 알려진 곳으로, 여행하듯 길을 떠나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운치있는 실내 분위기가 눈길을 끄는데 마치 시골 친척 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지친 일상을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연천군에서도 끝자락에 있는 곳인데,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에서 2시간 소요된다. 빵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조용히 책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북스테이도 운영한다.

용인 생각을 담는 집 /경기도 제공

용인 생각을 담는 집 /경기도 제공

■생각을 담는 집(용인 처인구 원삼면 사암로 59-1)

용인시 용담호수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출판사 ‘생각을 담는 집’과 함께 하는 시골 동네 책방이다. 한나절의 짧은 시골 여행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카페, 강연과 콘서트를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글쓰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8월 문을 열어 월 20여회의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작가 강연, 글쓰기 수업, 클래식 음악 수업, 북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이천 오월의 푸른하늘 /경기도 제공

이천 오월의 푸른하늘 /경기도 제공

■오월의 푸른하늘(이천 마장면 덕평로877번길 16)

1박 북스테이가 가능하다. 샌드위치, 빵, 케이크 등 냄새가 나지 않는 음식은 식사할 수 있다. 예스러운 공간은 추억여행을 하기에 딱 좋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게 한다. 이곳은 책을 전부 다 읽을 수 있도록 한 곳이기에 마음 편히 책에 집중할 수 있다. 반드시 책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며 그림책부터 만화책, 인문학 등 다양한 책이 마련돼 있다.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독서와 캠핑을 동시에

파주 별난독서문화체험장 /경기도 제공

파주 별난독서문화체험장 /경기도 제공

■별난독서문화체험장(파주 법원읍 술이홀로 1315)

캠핑을 하면서 가족 단위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독서·문화·예술·교육 전문 체험장이다. 파주 ‘금곡작은도서관’과 연계돼 있어 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폐교를 활용해 만든 곳으로, 주변 분위기가 아기자기하다. 이곳에서는 유치원부터 초등학생까지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 공예 프로그램을 비롯해 매주 다양한 공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캠핑 시설은 주말에만 운영하며 17개의 텐트 데크가 마련돼 있다.

오산 꿈두레도서관 독서캠핑장 /경기도 제공

오산 꿈두레도서관 독서캠핑장 /경기도 제공

■꿈두레도서관 독서캠핑장(오산시 세마역로 20)

2014년 개관했다. 펜션형 독서캠핑장 8개동, 독서캠핑장을 조망할 수 있는 숲속 트리하우스와 버스킹 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독서캠핑장은 미취학 자녀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이용료는 따로 없지만 퇴실시 독서감상문을 제출해야 한다. 독서캠핑장 내부에는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등이 갖춰져 있으며 전기시설에 대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오산시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오산시민 5세 이상~중학교 3학년생까지의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다.

자신만을 위한 공간에서의 힐링

양평 글헤는 밤 /경기도 제공

양평 글헤는 밤 /경기도 제공

■글헤는 밤(양평군 양동면 고송길 35-37)

유럽풍의 전원마을에 위치한 노란색 주택. 책을 곳곳에 배치, 안락하게 책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실내 분위기와 귀여운 고양이들. 이색적인 북스테이 여행을 원한다면 이 곳이 제격이다. 북스테이가 가능한 책방이다. 소설·에세이·인문·독립출판물·그림책 등을 판매한다. 평일(월~금요일)에 운영하며, 주말에는 예약제 책방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 곳은 가정식 책방이자 민박을 지향한다. 책방겸 거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욕실·숙소 등으로 구성됐다. 운치있는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된다.

양평 산책하는 고래 /경기도 제공

양평 산책하는 고래 /경기도 제공

■산책하는 고래(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340-20)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하루를 보내는 일을 원한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그림책을 펴내는 ‘고래이야기’ 출판사가 운영하는 가정식 예약제 책방이다. 휴식과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곳은 작은 책방과 툇마루, 뒤뜰을 다른 이들없이 나만의 책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1팀만 이용할 수 있는데, 비용은 책방시간 이용료+1인 1책 구매이다. 책은 방문 당일 구매하면 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파주 모티프원 /경기도 제공

파주 모티프원 /경기도 제공

■모티프원(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38-26)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있으며 북스테이 게스트 하우스로 유명하다. 1만4000권 장서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서재가 있어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북스테이 명소다. 지난 14년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와 론리 플래닛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방송과 신문, 잡지 등에 200여차례 이상 소개됐다. 이 곳에서 휴식하면서 느리게 시간을 갖는다면 의미 있는 추억이 될 듯하다.

파주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경기도 제공

파주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경기도 제공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파주시 회동길 145)

종이의 고향이라는 뜻을 품은 ‘지지향’(紙之鄕)은 아름다운 서가와 고서의 향기가 함께하는 특별한 휴식 공간이다. 파주출판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연결되어 있으며 단체를 대상으로 한 연수원과 개인을 위한 숙박이 가능한 곳이다. 1층은 로비와 프론트와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문발살롱이 있는데, 24시간 열린 공간이기에 밤새 책을 읽을 수 있다. 숙박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의 지혜의 숲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건물 안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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