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시, 아열대 과일 집중 투자…2023년까지 2배 확대

2019.08.01 10:49

경남 김해시는 1일 품종 다양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로 하고 아열대 과일을 신소득 작목으로 선정, 집중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열대 과일이란 연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아열대 기후에서 생산되는 당도가 높은 과일로 애플망고, 패션프루트, 파인애플, 파파야, 용과, 구아바 등이 대표적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5개년(2019~2023년)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경남 김해시 한 시설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아열대 과일 백향과.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한 시설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아열대 과일 백향과.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5년간 8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가에 열대과일 묘목을 지급하고 관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김해시가 선정한 아열대 과일은 체리, 애플망고, 패션프루트(백향과) 등 3종류로 2023년까지 재배면적을 15㏊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김해시에서는 애플망고 6농가, 패션프루트 3농가, 파파야 2농가, 체리 7농가 등이 6.7㏊의 면적에서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아열대 과일 생육온도는 과일 종류에 따라 20~30도, 최저온도는 2~8도다.

김해시는 김해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14도를 유지하고 낙동강을 끼고 있어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수입 과일은 검역을 통과하기 위해 고온에서 열처리하거나 냉동상태로 들어와 신선도가 떨어진다”며 “그러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아열대 과일은 생과로 바로 먹을 수 있을 만큼 품질이 우수하고 당도가 뛰어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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