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100원 버스, 오늘부터 달린다

2024.07.01 09:48

경남 하동 농어촌버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 농어촌버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1일부터 전 군민과 외부 이용객을 대상으로 농어촌 100원 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관내 농어촌버스 모든 이용객은 100원만(카드, 현금, 승차권) 내면 지역 내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

군은 하동 100원 버스는 경남에서는 처음 시행하고, 전국에서도 무료 농어촌버스를 시행하는 일부 군지역을 제외하고는 찾기 어려운 교통정책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2023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초중고교생과 청소년 2500명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를 운행해 왔다. 지난해 학생들의 100원 농어촌버스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14%(3만 3189명→3만 861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노선 개편을 단행해 일부 정류소에만 정차하던 농어촌버스를 전 운행구간 정류장에 정차하도록 했다.

농어촌버스 2대 증차를 통해 노선 수도 기존 42개에서 57개로 늘리고, 1일 운행 횟수도 149회에서 158회로 증편했다.

군은 100원 버스에 이어 전국 최초로 지역 교통망 이용 효율화를 위한 농촌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시범지구 운영 지정을 받았으며 내년 1월부터 하동 읍내서 본격적으로 운행해 시장·병원·복지관·관공서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민에게 약속한 대중교통 이용 불편 제로화의 일환인 전 군민 100원 버스가 시행된다”며 “군민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고 외부 이용객의 관내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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