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시장 누가 나오나

2017.10.01 12:49 입력 2017.10.01 14:07 수정

내년 인천시장 선거는 현 유정복 인천시장(60·자유한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여기에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10명 안팎의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정권을 창출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홍미영 부평구청장(61)이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 구청장인 홍 청장은 이미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인천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도움을 달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어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남춘 국회의원(58·남동갑)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윤관석 국회의원(58·남동을)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홍영표 국회의원(59·부평을) 등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내정된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56)도 거론되고 있다. 김 비서실장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내년 3월 15일 이전에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윤관석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국민 지지도 40%를 넘는 민주당은 후보가 4∼5명으로, 본선보다는 예선전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의원 한 석이 아까운 민주당의 경우 ‘전략 공천설’ 등 다양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유 시장이 유력하다. 일부에서는 인천시장을 역임한 안상수 국회의원(70·중·동·강화·옹진군)과 지역기반을 탄탄히 다진 ‘친박’ 윤상현 국회의원(55·남구을)이 거론되지만 실제 출마할지는 미지수라는 얘기가 많다.

홍미영 부평구청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자유한국당에서는 오는 28일 30년 민주정치의 종말과 청년국가의 전쟁 ‘제3의 정치’ 출판기념회를 갖는 계양구갑 당협의원장인 구본철 전 의원(57) 출마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에서는 문병호(57) 전 의원이 최근 “인천시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정당은 이학재(53·서구갑) 국회의원이 거론된다. 3선인 이 의원은 바른정당 의석수가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겨우 유지하고 있어 고민이 깊다.

이학재 국회의원

이학재 국회의원

내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과 조기 대선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적폐 청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과 1년을 평가한다. 특히 그동안 양당 체제에서 선거가 치러졌지만 내년 선거는 다당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는 등 다양한 변수가 많다.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과 송도국제도시 개발 등 현안이 산적한 인천지역도 지난 4년 유정복 시장의 시정 운영 평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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