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시설 신·증설 앞당긴다

2002.07.01 23:43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 신·증설 계획이 당초 계획보다 조기 완공된다.

이명박 신임 서울시장은 임기 첫날인 1일 서울시종합방재센터에서 수방관계자 대책회의를 열고 “수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곳이 많다”며 “현재 추진중인 빗물펌프장 신·증설과 하수관거 확장 및 개량 사업을 2006년에서 2004년으로 앞당겨 조기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재원 조달과 관련해 “타 예산을 전용하기보다는 기존 연도별 예산을 그대로 집행하되 서울시가 보증하고 채무를 얻어 예산을 조기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민선 자치구청장이 바뀐 곳이 많아 업무 인수 인계 시점에서 수방 대책이 소홀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서울시가 수방대책을 철저히 다시 점검해 각 자치구와의 협조 체제를 재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1998년부터 추진해 온 펌프장 26곳 신설 및 24곳 증설 사업을 오는 2004년까지 완료키로 하고 재원 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관악구 신림10동 수해 예방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시장 집무에 들어갔다.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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