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웰카운티 청약 0.06 대 1

2011.11.01 23:10

1063가구 분양에 63가구 접수

한때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분양에서 한 자릿수 청약률(6%)이 처음으로 나왔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송도 웰카운티 5단지 1063가구에 대한 분양을 실시한 결과, 1·2·3순위에 63가구가 청약해 0.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청약을 접수한 63가구 중 1·2순위는 37가구에 불과했다.

청약가구도 대부분 85㎡의 중소형이다. 순위별로는 1순위 35가구, 2순위 2가구, 3순위 19가구, 특별공급 7가구 등이다.

이처럼 분양률이 저조한 것은 최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침체 때문이다. 송도에만 미분양 물량이 1063가구에 달한다.

송도에는 이번에 분양한 웰카운티 외에도 내년 초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6000가구 정도의 대기 물량이 있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포스코건설이 1650가구,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 980가구, 오케이센터개발(주)은 999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은 오피스텔 2102가구, 인천아트센터(주)는 오피스텔 237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송도에 입주할 인천의 수요는 이미 소진된 것 같다”며 “수도권 수요를 끌어들이기엔 송도 개발이 더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9월 말 현재 인천시내 미분양 아파트는 총 53개 단지, 3783가구로 이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가 1117가구, 송도국제도시 1063가구, 청라국제도시 33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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