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는 어디로···서울시 올해 추가 도입량 ‘급감’

2021.10.19 16:37 입력 2021.10.19 16:48 수정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공유자전거 ‘따릉이’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

서울시는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해명자료를 배포해 “따릉이 신규 도입을 중단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지난 7월부터 운영한 빅데이터 기반 따릉이 재배치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적정 대수를 확인해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내년 따릉이 신규 구매 예산을 편성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5년 따릉이 도입 후 처음으로 신규 구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적자를 이유로 따릉이 도입을 잠정 중단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예년에 비해 올해 따릉이 공급량을 줄였다. 지난 1월 기준 서울시 따릉이는 모두 3만7500대로, 서울시는 매년 4500~5000대를 추가로 공급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날 올해 따릉이 확대 목표가 4만500대라고 밝혔다. 올해는 약 3000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데 그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사 정문과 6층 시장실 앞에 있던 전시용 따릉이를 서울시가 오 시장 취임 직후 폐기했다”고도 주장했다. 서울시는 “6층에 전시했던 따릉이는 현장에 투입해 운영 중이며, 정문 앞 따릉이는 송파구·양천구 등 교통안전체험관으로 이동해 전시 중”이라고 해명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