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드론 비행 위한 ‘3차원 전파지도’ 구축한다

2022.10.19 11:15

도심을 비행하는 드론 . Goh Rhy Yan/unsplash

도심을 비행하는 드론 . Goh Rhy Yan/unsplash

서울시가 드론 비행을 위한 3차원 기반의 전파지도 시범 구축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드론은 2차원 지도를 활용해 띄우고 있어 지형의 높이와 건물, 전신주, 고압선 등 입체적인 장애물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상태다. 특히 서울의 경우 비행·제한구역, 관제권 공역이 많아 비행의 안전·자율성을 위한 3차원 지도에 대한 요구가 많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드론을 활용한 신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져 드론용 지도·내비게이션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3D·4D 웹 드론 통합관제 플랫폼을 제작한 ㈜클로버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을 3차원 가상현실로 구축한 ‘S-MAP(에스맵)’ 기반의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드론의 자율 비행을 위한 5G나 LTE 등 네트워크 품질 지도(전파지도)를 시범 제작해 3차원으로 공간·방해물 정보를 파악한 안전한 드론 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제 공간의 현황과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량이나 육교 등 항공 사진에서는 파악하기 공간 정보와 한강과 수변 지역 일대의 보행 공간 시설물, 편의시설 등을 포함한 것이다.

이혜경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협약으로 3차원 기반의 드론 모니터링체계가 구축되면 드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통·재난안전·보행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혁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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