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풍력발전 기동 가능성 높아

2004.11.01 23:06

울산지역 풍력발전의 잠재성이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1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울산시에 제출한 ‘풍력발전 자원조사 연구’에 따르면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미포구장 등 2곳에 대해 연간 평균풍속을 측정한 결과 간절곶은 초당 5.2m, 미포구장은 4.9m로 나타나 대형급 풍력발전기를 설치해도 경제성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속 4m 바람이 불면 풍력발전을 시동할 수 있는데 간절곶의 경우 4m 이상의 바람은 전체의 70%였고, 미포구장은 68%였다. 또 이들 바람은 북풍 계열로 난류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고 혹한이나 폭설로 인한 가동의 어려움이 없는 곳으로 평가됐다.

이에따라 간절곶에 대형급 풍력발전기인 1,680㎾급을 설치하면 연간 3백60만㎾h를 생산, 비용에 비해 돌아오는 편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산업자원부에 제출, 산자부 심의에서 타당성이 입증되면 2007년 간절곶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민자유치로 미포구장에 풍력발전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한태기자 kh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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