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독도 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2013.07.01 14:05 입력 2013.07.01 22:06 수정
최슬기 기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구대에서 ‘독도 사랑’을 주제로 한국어 말하기 경연을 펼친다.

경북도와 대구대는 2일 오후 1시30분 대구대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2013 외국인 유학생 독도 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앞으로 자신의 나라에 돌아가서도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2011년 처음 실시했으며 올해 세 번째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대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 전국에서 외국인 유학생 37개 팀(23개국 145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원고 완성도와 독창성 등의 내용을 평가하는 예선을 거친 12개 팀(11개국 55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콩트·연극·뮤지컬·노래 등 다양한 형식으로 독도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한다.

최우수상 한 팀을 비롯해 우수상·장려상 등 모두 6개 팀을 뽑아 상장과 100만~200만원씩의 상금을 준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 3~5일 울릉도·독도 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경북도는 이날 대회가 끝난 뒤 본선 경연에 오른 12개 팀과 전년도 수상자들을 ‘독도 서포터스’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이 자국 유학생들에게 참가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등 후원했다고 경북도 관계자는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로 유학 온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자연과 멋, 아픈 역사까지 함께 느끼면서 평화와 우정을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귀국 후에도 우리나라 홍보는 물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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