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과 신성계곡 일대 국가지질공원 등재

2014.04.01 14:26
최슬기 기자

경북 청송의 주왕산과 신성계곡 일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청송군은 환경부가 최근 국가지질공원위원회를 열어 주왕산·신성계곡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면서도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청송 신성계곡 백석탄 /청송군 제공

청송 신성계곡 백석탄 /청송군 제공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역은 청송읍과 부동·진보·안덕·부남면 등 5개 읍·면 175.26㎢에 이른다. 이들 지역은 주왕산지구(122.46㎢)와 신성지구(52.8㎢)로 나눠진다.

주왕산지구에는 기암단애·급수대 주상절리·주왕굴 등 13개의 지질명소가, 신성지구에는 방호정 퇴적층·백석탄·공룡발자국 등 4개의 지질명소가 있다.

이들 지역은 수려한 경관과 역사·문화·생태·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선캠브리아기부터 신생대까지 화강암·퇴적암·변성암 등이 넓게 분포되어 있고 이들간 상호작용으로 단애와 동굴·폭포·꽃돌 등의 지질학 특징들이 다양하게 나타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청송군은 전했다.

청송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해 안덕면 신성계곡 입구에 지질학습관을, 주왕산지구에 탐방객 안내센터를 각각 설치했으며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을 위해 희망자 24명을 선발, 교육중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따라 앞으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지질관광’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달 31일 국가지질공원위원회를 열어 청송 지역과 함께 비무장지대(DMZ)와 접하는 ‘강원평화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이로써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에 이어 모두 5곳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울릉도·독도, 청송에 이어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지역 25개 지질명소도 내년까지 국가지질공원에 등재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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