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을 자행한 최순실씨(61)는 법정에서 탄핵 소식을 접했다. 재판 중 검찰은 “이제부터 전 대통령이라고 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 등 공판에서 최씨는 변호인의 휴대전화를 통해 대통령 탄핵 소식을 접했다. 이날 탄핵이 선고된 지 2분쯤 지난 오전 11시24분 최씨는 무표정으로 최광휴 변호사의 휴대전화를 들여다 봤다. 최씨는 물을 마시긴했지만,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11시27분 손영배 부장검사는 대통령이 파면됐다며 “이제부터 전 대통령이라고 하겠다”고 밝힌 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추가 질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