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왜 있나”“장관직 내려놓고 삼성맨으로”…‘이재용 가석방’ 박범계 장관에 십자포화

2021.08.10 10:03 입력 2021.08.10 10:29 수정

“법무부 왜 있나”“장관직 내려놓고 삼성맨으로”…‘이재용 가석방’ 박범계 장관에 십자포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승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비난 댓글과 조롱으로 넘쳐나고 있다.

10일 박 장관의 페이스북에는 법무부의 이 부회장 가석방 결정에 대해 여권 지지·진보 성향의 이용자들이 남긴 댓글이 수백개가 달려 있었다.

이들은 박 장관이 전날 출근길 단상을 쓴 일반 게시글 등에 “공정하지 못한 결정” “유전무죄” “대체 법무부가 왜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 등의 댓글을 400개 가까이 달았다.

원색적인 비방과 욕설에 가까운 댓글도 넘쳐났다.

“더러운 XXX 그만 놀리고” “장관직 내려놓으시고 삼성맨으로 들어가셔야죠” “공정·정의 X나 줘버려” “적대적 공생관계 뭐 이런 건가요” 등을 비롯해 강한 비난이나 조롱 섞인 댓글도 많았다.

박 장관은 전날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끝난 직후 직접 브리핑에 나서 이 부회장 등 810명에 대한 가석방 승인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이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이 대상에 포함됐다”며 “사회 감정, 수용 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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