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 음주운전 약식기소

2022.05.31 10:34 입력 2022.05.31 11:13 수정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씨. 경향신문 자료사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씨. 경향신문 자료사진

검찰이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제아)’의 리더 문준영씨(33)를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부장검사 정재훈)는 문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9일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약식기소란 범죄가 중하지 않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 공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재판해달라고 청구하는 것이다. 피의자가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하거나 법원이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문씨는 지난 3월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술 냄새를 맡고 음주운전을 의심한 운전자가 문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같은 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대방 운전자에게 공갈협박을 당했고, 자신이 국산차를 탄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문씨는 같은 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음주운전은 제가 100번, 1000번이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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