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당시 캠프에서 생성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개인 조직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앞서 수사해욌던 경선캠프 관계자들의 돈봉투 살포 의혹과는 별개로 송 전 대표의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살포한 9400만원 외에 송 전 대표가 추가로 자금을 마련해 지급한 것으로 의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