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강의’ 순조로운 출발

2004.04.01 18:24

망국적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교육방송(EBS)의 수능방송과 인터넷 수능강의 전용사이트가 1일 오전 개통돼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간이 갈수록 가입자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강의내용에 대한 평가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접속대란을 우려해 인터넷에 올리는 강의편수를 축소한 데 대한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오전 2시10분 EBS 위성방송 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 초급과정인 ‘7차 언어 유형으로 시작하기’편이 송출되면서 초급·고급과정의 수능방송이 시작됐다. 또 동시에 개통된 초급·고급과정의 수능사이트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6만4천50명이 가입하고 오후 4시까지 1만3천85명이 동영상 강의를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날 EBS는 기존 방송에서 방영한 중급과정 455편을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절반 수준인 256편만 올렸다. EBS 관계자는 “접속대란 우려 때문에 탑재 여부를 조절하고 있다”면서 “시스템이 안정되는 대로 강의편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대구·경북지역에서 50분간 접속장애가 나타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접속불량이 나타나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조찬제기자 helpcho65@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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