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집 3차례 절도 4번째는 성폭행까지

2002.04.01 20:24

서울 중랑경찰서는 1일 한 독신 여성의 집에 연쇄 침입,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박모씨(32·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중랑구 ㅈ씨(32·여) 집에 훔친 보조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ㅈ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인출 등으로 1천7백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다. 박씨는 피해자 ㅈ씨 집에 이틀간 머물면서 자장면을 시켜먹고 ㅈ씨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직접 받아 따돌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해 9월 이후 3차례나 ㅈ씨가 없는 사이 이 집에 들어가 컴퓨터와 비디오를 훔쳤으며 ㅈ씨는 보조열쇠가 없어진지 몰라 다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영환기자 yh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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